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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백과

고령 임신 준비 계획, 이렇게 하세요

by 플러스토리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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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임신이란?

의학적으로는 분만 예정일 기준으로 산모의 나이가 만 35세 이후일 경우 고령 임신으로 봅니다.

 

그런데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고 만혼이 증가하면서 임신과 분만의 적령기를 지나 출산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늦둥이 출산 역시 고령 임신부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고령 임신이 문제가 되는 것은 늦은 임신 및 출산이 태아와 엄마에게 주는 부담 때문입니다.

 

젊은 엄마들에 비해 각종 질병 발생률이 2~10배까지 높고 임신부와 태아에게 미치는 위험 요소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령 출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젊고 건강할 때 출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계획 임신과 철저한 산전 관리만 해준다면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고, 젊은 엄마와는 또 다른 여유와 사랑으로 아이를 기를 수 있습니다.

고령 임신

 

 

고령 임신, 무엇이 문제일까?

1) 임신 기간 중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나이가 많은 임신부일수록 임신 기간 중 각종 질병에 시달릴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당뇨나 임신성 당뇨의 발생 비율은 25~29세 임신부의 3배가 넘죠.

 

당뇨 증세가 있을 경우 임신부가 임신 기간 내내 고생하는 것은 물론 그 영향이 태아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거대아나 미숙아를 낳을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2) 초기 자연 유산율이 높다

고령 임신부의 유산은 주로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데, 이것은 염색체 이상 같은 태아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령 초산인 경우 초기 유산율이 20% 정도로 높아집니다.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병원을 방문해 산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3)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쉽다

나이가 들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듯이 임신을 한 경우에도 모체의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기 쉬워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임신 후기부터는 혈압을 자주 측정하고 부종이 있으면 바로 단백뇨 검사를 하는 등 빠른 진단과 처치가 필요합니다.

 

4) 다운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높다

20대 임신부에 비해 40대 임신부에게서는 기형아 발생률이 7~8배나 높습니다. 선천성 기형아 출생 중 임신부의 연령과 가장 관련이 깊고 흔한 질환은 바로 다운증후군입니다.

 

20대 임신에서는 1000명에 1명꼴로 다운증후군이 나타나지만, 30대 중반부터는 100~200명 중 1명, 40대를 넘으면 40명 중 1명꼴로 발생위험이 확연히 높아집니다.

 

5) 조산율이 높고 자연분만이 힘들다

고령 임신부의 경우 20대 출산보다 조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체가 건강하지 못할 경우 태내 환경이 극도로 나빠지기 때문에 태아가 자궁에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고령 임신부는 자궁 경부가 단단해 출산 진행 속도가 느리고 분만 시간이 길어져 제왕절개를 할 확률도 높습니다. 그리고 출산 이후 출혈이 많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6) 산후 회복이 늦다

사실 산후 트러블은 어느 연령의 산모라도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산후 트러블 정도가 심하고, 그만큼 회복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7) 신생아 합병증이 많다

엄마의 건강 상태, 특히 자궁의 건강 상태가 가장 양호할 때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35세가 넘으면 자궁의 건강 상태가 이전보다 좋지 못할뿐더러 태아에게 영양을 전달하는 것도 미흡하기 때문에 태어난 아이의 면역력이 그만큼 떨어지고 여러 가지 질병을 동반하게 됩니다.

 

 

 

고령 출산 계획 Tip!

1) 가능하면 빨리 임신을 계획한다

결혼 연령대가 높은데도 직장 문제로 결혼 후 임신을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아이를 낳을 생각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임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의 몸은 늙어가고, 이것은 결국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므로 결혼 후 바로 임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2) 임신 전에 건강검진을 받는다

고령 임신이 위험한 것은 임신한 엄마의 몸에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몸이 건강하다면 나이가 많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부 모두 건강검진을 받아 각자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3) 임신 전부터 엽산을 복용한다

임신 3개월 전부터 하루에 400μg의 엽산을 복용해 태아의 뇌 기형(신경관 결손)을 예방합니다.

 

4) 만성병을 치료한 후 임신한다

평소에 혈압이 높다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고령 출산 시 여러 가지 위험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병이 있다면 반드시 임신 전에 치료를 받은 후 아이를 갖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령 산모에서 고려해야 할 산전 기형 검사

1) 융모막 융모 검사

임신 10주에서 13주 사이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와 태반의 위치를 확인한 후, 굵은 긴 주삿바늘로 태반 조직을 일부 채취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검사합니다.

 

이른 임신 주수에 시행해 양수 검사보다 결과를 빨리 알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2) 양수 검사

임신 15주에서 20주 사이에 초음파를 비추면서 긴 주삿바늘로 복부를 찔러 양수를 뽑습니다.

 

그런 후 양수의 세포를 배양해 염색체 핵의 형태를 분석하는데, 배양 기간이 2주 정도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긴 편입니다.

 

최근에는 검사 기법이 발전해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등 빈도가 높은 염색체이상은 2~3일 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3) 산모의 혈액 내 태아 DNA 검사

최근 시행되고 있는 검사로 임신 10주 이후 산모의 혈액 내에 돌아다니고 있는 태아의 DNA를 추출해 다운증후군과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을 발견합니다.

 

검사료가 비싸지만 조기 검출의 이점이 있습니다.

 

4) 초음파 검사

임신 초기(11~14주)에 초음파로 태아의 목덜미투명대를 측정합니다.

 

태아의 목덜미투명대가 3mm 이상이거나 주수별 기준 두께보다 두꺼우면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과 심장 기형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고해상도 정밀 초음파를 사용하면 임신 19주 이후 태아의 형태적 이상을 어느 정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청 검사에서 알 수 없는 선천성 심장 질환, 콩팥 이상, 무뇌아, 척추 이상, 언청이, 육손이, 골격 형성 장애 등 작은 기형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출산 시 위험 부담과 대처 방법

1) 철저한 산전 관리가 최선

임신 사실을 알고 나면 바로 산전 등록을 해 정기적인 산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전 검사를 받다 보면 임신 주수에 맞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태아와 엄마 몸의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또 고령 임신부가 받아야 하는 여러 가지 선택 검사도 가능하면 빠짐없이 받고 이상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지시를 따르도록 합니다.

 

2) 난산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

일반적으로 고령 출산은 곧 난산이라는 공식을 떠올립니다.

 

출산 시 아이가 통과하는 길인 산도(産道)는 골반 골격으로 이루어진 경산도(硬産道)와 자궁 경부, 질, 회음부로 이루어진 연산도(軟産道)로 구분되는데, 고령 임신부는 연산도가 유연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진통 시간이 길어집니다.

 

따라서 고령 초산모의 경우 제왕절개 분만율이 2배나 높아집니다.

 

그러나 이는 단지 나이 때문만은 아니고 고혈압, 당뇨병, 조기 진통이나 태반 문제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주요 원인입니다.

 

따라서 미리부터 나이가 많아 당연히 난산을 할 거라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난산은 연령차보다는 개인차가 더 크므로 오히려 자신감 있게 출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올바른 식습관, 철저한 운동 습관을 갖는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고 출산하기도 쉽습니다. 여러 가지 임신 합병증이나 난산은 어떤 임신부에게나 나타날 수 있고, 임신 기간 중 몸과 마음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균형 잡힌 식사로 영양을 관리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면 나이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정상 분만이 가능합니다.

 

4) 경험 있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다

임신과 출산에 따르는 어려움이 많을수록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분만 방법을 결정하고,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겼을 때 응급조치가 가능해야 하는 만큼 전문 병원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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